나스 exhibit A 앓이

#1. 

나의 다음 블러셔는 로라 메르시에의 치크 멜랑쥬인 줄로만 알았다... 
하지만 이건 한정이었고, 나는 참았고, 살 기회를 놓쳤지...
그런데 뜬금없이 나스 exhibit A에 꽂혀서 며칠째 발색샷을 찾아보며 관음 중. 저 무시무시하기 그지 없었던 레드 블러셔가 왜 이렇게 갑작스레 마음 속으로 걸어들어온거야? 다음 번 출장 땐 아치요 브러쉬와 나스 exhibit A다! 이름도 참 재밌음...

#2. 

드디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파데 공병 봤다! 만세...
하지만 내겐 거의 일년은 써야 할 것만 같은 나스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데 실란이 있고. 

하나 더 쟁여놨던 아르마니 파데는 친구에게 약간 저렴하게 넘기기로 했다. 
쟁여둔 파데의 행방도 결정이 났으니, 다음 번 파데는 바비브라운 세럼 파데다!
테스트해보고 다음 출장 때 구입해야지... 궁금해죽겠어...

와중에 지난 번 면세점에서 구매했다가 포장도 못 풀고 호텔방 어딘가에 버려두고 온 부르주아 파데 생각이 나서 훌쩍...

#3. 

이솔의 갈락토미세스와 호랑이 앰플은 반복 구매 중

#4.

사서 제대로 안 써서 오래된 기초 화장품을 내다버렸다. 
화장대가 너무 빽빽해. 얼른 듬뿍듬뿍 써야겠다.
공병 내는 기쁨.

시시껄렁한 팁: 나스 윤곽 파데 모공에 안 끼이게 쓰는 법 메이크업포에버

아무 테스트 없이 
덜컥 나스 올 데이 루미너스 웨이트리스 파데를 구입하고ㅡ게다가 대부분 많이들 사는 색도 아니라 실란을 샀는데 노랑이긴 하지만 오히려 너무 하얗거나 핑키한 것보다는 나은 듯ㅡ생각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아 고전했었다.

가장 큰 문제는 모공에 사정없이 파데가 낀다는 것이었음 ㅠ_ㅠ
조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는 마구마구 발라줘도 모공에 끼는 현상은 없었는데
나스 윤곽 파데(그렇게 왜 윤곽 파데가 별칭인지는 모름;)는 아주 찬찬히 시간을 들여 바르면 해결이 되긴 하는데 
통상 파데 바르듯이 파바박 바르면 여지없이 모공에 끼면서 진짜 얼굴이 끔찍해지는 것이었지..... 

그런 이유로 아침에 급히 화장하면서 맘 편히 쓸 수가 없어서 
한 동안은 조지오 아르마니 파데만 쓰고 시간 좀 들일 수 있을 때 나스 파데를 교대로 쓰는 식으로 하다가
아주 쉽게 문제를 해결했는데!

그건 바로 뷰티블렌더!
뷰티블렌더로 바르면 절대 모공에 안 낀다...

손, 브러쉬, 뷰티블렌더로 다 시험해봤는데 뷰티블렌더가 모든 근심을 해결해줌!!!

대신 손으로 쓸 때보다는 파데가 더 들긴 하지만, 그래도 적게는 한 번 반, 많게는 두 번 정도면 무리없이 커버됨...
(어차피 파데만으로 완벽 커버가 가능한 피부도 아니고)

뒤늦게 영접했지만, 물에 적신 뷰티블렌더 덕분에 파데 바르는 게 즐거움!


(소근소근) 그건 그렇고, 
섀도 더 이상 안 산다고 공언했다가 
나스 생 폴 드 방스 구매했는데 내게 썩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. 
(왜 남의 눈에 얹어진 생 폴 드 방스는 그리도 예쁜 건가...)
그래도 정 좀 붙이면서 수시로 발라봐야겠다. 

사실 요즘 섀도 자체를 잘 안 쓰고 있는데, 좀 더 부지런히 이것저것 써볼 생각...




참으로 어메이징한 핸드스크럽과 오늘의 충동구매 메이크업포에버

참으로 어메이징한 핸드스크럽, Crabtree & Evelyn La Source

와. 이건 정말이지 어메이징(Feat. 시크릿 가든 주원)한 제품이다!!!
방금 딱 한 번 써보고 감동해서 바로 패뷰밸로 뽈뽈뽈... 
이렇게 좋은 건 널리 알려야 함!

Crabtree & Evelyn La Source Hand Therapy gift set을 선물 받은 지는 좀 됐는데 
쓰던 핸드크림이 이래저래 많아서 아직 못 쓰고 있다가 
오늘 새로 산 파우치에 넣을만한 작은 사이즈의 핸드크림을 찾던 중에 요 녀석을 꺼내게 되었다. 

gift set은 1) 핸드크림, 2) 그리고 바로 아래 요 녀석(=핸드스크럽), 3) 직육면체형 손톱갈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, 
방금 이 아이를 써보기 전까지는 핸드크림 2종으로 구성된 세트인 줄 알았지 뭔가. 

아무생각 없이 핸드크림 테스트해본다고 손등에 쭉 짜고 비비는데 
아니 이건 크림이 아니라 소금알갱이잖아???

당황스러운 마음에 일단 손등에서 조금 더 비비다가 
미온수에 손을 씻어냈는데, 아니 무슨 촉감이 이래???

아주 잠깐 발랐다가 바로 씻어냈는데 아주아주 기분 좋은 보드라움이 손등에 확 남는다.
소금알갱이와 오일 혼합체로 보이는데, 끈적이지는 않지만 마냥 가볍지도 않은 완벽하게 기분 좋은 손 상태!  
향기도 아주 은은하게 날까 말까 하는 정도다.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자꾸만 내가 내 손등을 쓰다듬게 되누나...
보통 쓰자마자 확 이거다! 하는 느낌이 오는 제품은 거의 없는데, 이건 바로 그런 제품! 
이거 다 쓰고 나면 나중에 대용량으로 꼭 사야겠다... 앞으로 너와 함께 내 여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. 
이런 게 바로 love at first sight겠지. 너의 경우엔 love at first touch.

Crabtree & Evelyn 핸드크림 지금 쓰고 있는 건 은방울꽃향인데, 
그냥저냥 무난하고 산뜻하게 쓸만하지만 엄청 특별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 
이 핸드스크럽은 굉장히 특별.

그나저나 Crabtree에, 이니스프리에, 비오더마에...
이렇게나 잔뜩 쌓여있는 핸드크림을 두고 얼마 전 초코홀릭님의 포스팅을 보고는
아이허브에서 브러시 주문하는 겸 남자들이 좋아하더라는 love & toast의 슈거 자몽 핸드로션을 구매해봤는데 

안타깝게도 별로였다 ㅠ_ㅠ 

시트러스 계열향 무척 좋아하는데, 
이건 풍선껌 같은 유치한 향인데다가 
손에 발라도 보습 효과가 별로 없어. 
근래 내 돈 내고 산 핸드로션 중 제일 비싸. 
게다가 남성들의 호응도 없어 ㅎㅎㅎ

궁금한 생각에 한 남자 동료에게 직접 손등에 바르고 냄새 좀 맡아보라고, 
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이라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고, 
그런데 이 동료는 별로라네...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보아. 

암튼 팔랑귀인 나는 이걸 사보았어야 했고, 
어떤 제품이었는지 확인도 해보았으니 그것만으로 되었다. 
이왕 산 거니 끝까지 잘 쓰고 남은 핸드크림 사용에 주력해야겠다. 


구슬공주에서의 충동구매

몇 년 만에 찾아간 '구슬공주'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어 몹시 반가웠다. 
과년한만큼 분위기도 취향도 좀 바꾸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 
어쩔 수 없는 취향. 숨기려해도 숨겨지지 않는 취향. 

화장품 파우치 여분이 필요했는데 
지나치게 귀여운 게 아닌가 싶어 망설이다가
주인언니의 한 마디에 마음을 굳혔다. 

"이 아이와 함께 다니면 외롭지 않을 거에요."
 
그래. 이건 그냥 파우치가 아니야... 

예쁘게도 포장해주셨다. 
포장 뜯기 전 앞뒤로 찍은 사진. 파우치와 머리핀들이 보인다. 
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최소한의 제품으로 꽉꽉 채워넣은 파우치. 
파우치 사이즈가 작은만큼, 욕심내지 말고 최소한으로 필요한 제품들만 들고 다녀야겠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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